2025년은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판이 뒤바뀐 해로 기록되고 있어요. 오랜 기간 굳건했던 순위 구도가 흔들리기 시작한 시점이라, 2025년 흐름을 짚어보면 지금의 배달앱 지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서울에서 벌어진 1위 탈환전
시사저널e 보도에 따르면 2025년 배달앱 서울 지역 순위에서 쿠팡이츠가 1위를 탈환하는 사건이 있었어요. 제목 그대로 “배달앱 서울 1위 탈환 쿠팡이츠, 배민 요기요 전철 밟나”라는 우려 섞인 분석까지 나왔을 정도로, 수도권에서의 순위 역전은 업계에 충격을 줬어요.
이는 과거 요기요가 겪었던 하락 패턴을 배달의민족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이어졌어요. 한때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시장점유율 90%를 나눠 가지며 독주하던 체제가, 쿠팡이츠라는 새로운 강자의 등장으로 완전히 재편된 셈이에요.
무료 배달을 앞세운 쿠팡의 공세
CEO스코어데일리는 2025년 11월 “무료 배달 쿠팡, 배민도 추월하나… 배달앱 지각변동 시작됐다”는 제목으로 당시 상황을 분석했어요. 쿠팡이츠는 단건 배달 시스템으로 빠른 배달 속도를 앞세웠는데, 평균 배달 시간이 짧고 음식이 따뜻하게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용자 체감이 확산되면서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어요.
이 시기부터 ‘무료 배달’이라는 키워드가 배달앱 마케팅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이는 2026년까지 이어지는 ‘무료 배달 전쟁’의 시발점이 됐어요.
2025년 TOP5 배달앱 순위
랭킹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인이 많이 쓰는 배달앱 TOP5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배달특급 순으로 나타났어요. 땡겨요와 배달특급은 각각 신한은행과 경기도가 운영하는 공공·상생형 배달앱으로, 수수료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에요.
- 배달의민족: 가맹점 수 1위, 전 카테고리에서 선택지가 가장 풍부해요.
- 쿠팡이츠: 단건 배달로 속도 경쟁력을 확보하며 2025년 순위를 끌어올렸어요.
- 요기요: 이용자 이탈이 이어지며 순위 방어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 땡겨요·배달특급: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틈새 이용자층을 확보했어요.
요기요의 이용자 이탈, 숫자로 보면
요기요의 월간 신규 설치 수는 2023년 12월 31만 8,030건에서 2025년 6월 14만 1,161건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어요. 이 수치는 요기요가 얼마나 빠르게 이용자 기반을 잃고 있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줘요.
이런 흐름 속에서 요기요는 2025년 대규모 리뉴얼을 결정했어요. 단순히 UI를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요금제 구조 자체를 손보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았고 이는 2026년 ‘요기패스X’ 출시로 이어졌어요.
2025년이 남긴 변화, 2026년으로 이어진 흐름
2025년의 순위 변동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였어요. 쿠팡이츠는 서울 1위 탈환 이후에도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6년 2월 기준 전국 점유율 29%까지 올라섰고, 반대로 요기요는 계속된 이용자 감소를 겪고 있어요.
정리하면 2025년은 배달의민족-요기요 양강 체제가 배달의민족-쿠팡이츠 체제로 완전히 바뀐 전환점이었어요. 서울에서 시작된 쿠팡이츠의 역전극이 전국 단위 점유율 변화로 확산됐고, 요기요는 신규 설치 급감이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든 한 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