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gravity 2.0 사용법 설치 워크스페이스 보안설정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Antigravity 2.0은 옆에서 조언만 해주는 보조 도구가 아니라, 프로젝트 구조를 직접 읽고 파일을 판단해서 수정까지 진행하는 에이전트 플랫폼이에요. 처음 접하면 기존 IDE와는 다른 개념이라 헷갈릴 수 있는데, 설치부터 기본 워크플로우까지 순서대로 정리해볼게요.

설치 방법, 데스크톱 앱과 CLI

Antigravity 2.0은 두 가지 형태로 설치해서 쓸 수 있어요. 하나는 독립 실행형 데스크톱 앱이고, 다른 하나는 터미널에서 쓰는 agy CLI예요. 데스크톱 앱은 프로젝트를 시각적으로 관리하면서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조율하고 싶을 때 적합하고, CLI는 터미널 작업 흐름 안에서 빠르게 에이전트를 호출하고 싶을 때 적합해요.

중요한 점은 데스크톱 앱을 설치했다고 해서 터미널에서 agy 명령어를 바로 쓸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CLI를 쓰려면 별도로 CLI 패키지를 설치해야 하고, 두 접점은 각각 독립적으로 설치·관리되는 구조예요. 다만 내부적으로는 동일한 에이전트 하네스를 공유하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접근하든 에이전트의 판단 능력 자체는 동일해요.

워크스페이스에서 에이전트 다루기

Antigravity 2.0 데스크톱 앱은 여러 코딩 에이전트를 동시에 조율할 수 있는 중앙 작업 공간을 제공해요. 단순히 코드 한 줄을 물어보는 챗봇이 아니라, 리팩터링·유닛 테스트 생성·명세 기반 신규 컴포넌트 스캐폴딩처럼 여러 단계로 이뤄진 복잡한 작업을 통째로 맡길 수 있는 구조예요.

사용 흐름은 대체로 다음과 같아요. 먼저 프로젝트를 워크스페이스에 열고, 처리하고 싶은 작업을 자연어로 지시해요. 그러면 에이전트가 프로젝트 구조를 스스로 읽고 어떤 파일을 수정해야 하는지 판단한 뒤, 실제 코드 수정을 진행해요. 사람이 매 줄을 지시하는 게 아니라 목표를 던져주고 결과를 검토하는 방식에 가까워서, 기존 자동완성 중심 도구와는 작업 흐름 자체가 달라요.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띄워서 서로 다른 작업(예: 한쪽은 버그 수정, 다른 쪽은 테스트 코드 작성)을 병렬로 진행시키는 것도 가능해요. 이 경우 워크스페이스 화면에서 각 에이전트의 진행 상황을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승인·중단할 수 있어요.

보안 설정(Security Preset) 이해하기

에이전트가 파일을 직접 수정하고 터미널 명령까지 실행할 수 있는 만큼, 보안 설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쓰는 게 중요해요. Antigravity 2.0은 세 가지 보안 프리셋을 제공해요.

  • Default – 작업 폴더 바깥의 터미널 명령이나 파일 접근이 필요할 때만 수동 승인을 요구하는 기본 설정이에요. 대부분의 일반적인 개발 작업에서는 이 설정으로 충분해요.
  • Full Machine – 모든 터미널 명령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지만, 대신 컴퓨터 전체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설정이에요. 여러 프로젝트를 넘나드는 작업이 필요할 때 유용하지만 승인 빈도가 늘어나요.
  • Unrestricted – 모든 안전 장치를 비활성화하는 설정이에요. 승인 절차 없이 에이전트가 자유롭게 명령을 실행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격리된 환경에서만 사용하는 걸 권장해요.

처음 사용하는 경우라면 Default 설정으로 시작해서 에이전트의 동작 패턴을 충분히 파악한 뒤, 필요에 따라 설정을 조정하는 방식이 안전해요. 특히 운영 서버나 민감한 데이터가 있는 환경에서는 Unrestricted 설정을 피하는 게 좋아요.

SDK와 API로 자동화하기

단순히 개발자가 직접 앱을 켜고 쓰는 것 외에도, Python·TypeScript·Go SDK나 Managed Agents API를 통해 CI/CD 파이프라인이나 자체 자동화 스크립트 안에 에이전트를 통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코드 리뷰 자동화, PR 생성 시 자동 테스트 코드 작성 같은 작업을 파이프라인에 붙여서 반복 작업을 줄이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기업 환경에서는 Gemini Enterprise Agent Platform을 통해 조직 차원에서 에이전트 사용 정책, 접근 권한, 사용량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돼요. 개인 개발자용 워크플로우와 기업용 관리 체계가 같은 하네스 위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익힌 사용법이 팀 단위로 확장할 때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처음 사용할 때 흔히 겪는 시행착오

처음 Antigravity 2.0을 쓰는 사람들이 자주 겪는 시행착오는 지시를 너무 짧게 주는 경우예요. “버그 고쳐줘”처럼 모호한 지시보다는 “로그인 API에서 토큰 만료 시 401 대신 500이 반환되는 문제를 고치고, 관련 유닛 테스트도 함께 추가해줘”처럼 구체적인 맥락과 기대 결과를 함께 제시할수록 에이전트가 프로젝트 구조를 더 정확하게 판단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해요.

또 하나는 승인 절차를 무작정 전부 허용해버리는 경우예요. 특히 여러 파일을 동시에 수정하는 대규모 작업을 맡길 때는 중간중간 뜨는 승인 요청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에이전트가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아요. 초반에 승인을 꼼꼼히 확인해두면 이후 비슷한 작업을 맡길 때 에이전트의 판단 패턴을 더 잘 예측할 수 있게 돼요.

정리하면 Antigravity 2.0 사용법의 핵심은 데스크톱 앱이나 CLI 중 작업 스타일에 맞는 접점을 선택하고, 보안 프리셋을 상황에 맞게 설정한 뒤, 목표를 자연어로 던져주고 에이전트의 판단과 실행 결과를 검토하는 흐름이에요. 처음에는 Default 보안 설정으로 작은 작업부터 맡겨보면서, 지시를 구체적으로 주고 승인 요청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안전한 시작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