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는 화려한 궁전과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미식으로도 알려진 나라예요. 특히 튀김 요리와 달콤한 디저트가 발달한 것이 특징인데, 여행 중 꼭 맛봐야 할 대표 음식들을 정리해봤어요.
비너 슈니첼,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요리
슈니첼은 본래 오스트리아에서 유래된 요리로, 오스트리아와 인접한 바이에른 지방에서도 즐겨 먹는 대표적인 튀김 요리예요. 오스트리아인들에게는 뗄 수 없는 정체성과도 같은 음식으로 여겨질 만큼 상징성이 큰 메뉴예요.
제대로 된 비너 슈니첼을 만들려면 고기를 조심스럽게 두들겨 얇게 편 뒤 양념을 하고, 밀가루와 계란, 빵가루를 순서대로 입혀 튀겨내야 해요. 이때 빵가루를 고기에 눌러 붙이지 않아야 튀겼을 때 공기를 머금은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이 완성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빈 시내에는 슈니첼 전문 레스토랑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접시를 가득 채울 정도로 큰 사이즈의 슈니첼을 맛볼 수 있는 곳들이 여행객 사이에서 유명해요.
자허토르테, 오스트리아 대표 디저트
오스트리아 요리는 특히 디저트가 다양하고 완성도가 높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자허토르테는 초콜릿 케이크의 대명사로 꼽혀요. 오스트리아를 찾는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디저트 중 하나예요.
부드러운 초콜릿 스펀지 사이에 달콤한 살구 잼이 발라져 있고, 그 위에 다크 초콜릿을 덮어 진한 단맛을 완성한 케이크예요. 빈의 유서 깊은 카페에서 정통 레시피로 만든 자허토르테를 맛볼 수 있어요.
슈트루델과 노케를, 페이스트리의 대표주자
아펠슈트루델(사과 슈트루델)은 얇은 반죽 안에 사과와 계피, 건포도 등을 채워 구운 페이스트리로, 오스트리아 디저트 문화를 대표하는 또 다른 메뉴예요. 따뜻하게 데워 바닐라 소스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노케를은 오스트리아식 수프용 만두 또는 사이드 디시로 활용되는 음식으로, 슈니첼이나 굴라시 같은 메인 요리와 함께 곁들여지는 경우가 많아요.
카이저슈마른, 왕이 사랑한 팬케이크
- 유래: 카이저슈마른은 ‘황제의 잡동사니’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프란츠 요제프 황제가 즐겨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디저트예요.
- 조리법: 두툼한 팬케이크 반죽을 구운 뒤 잘게 찢어 설탕을 뿌리고 캐러멜라이징하는 방식으로 조리해요.
- 곁들임: 자두 콤포트나 사과 소스를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디저트뿐 아니라 가벼운 식사 대용으로도 즐겨져요.
빈에서 대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빈 시내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커피하우스와 레스토랑이 많아서, 관광지 위주의 식당보다는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노포를 찾아가는 것을 추천해요. 슈니첼과 자허토르테, 슈트루델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전통 레스토랑도 많아서, 하루 일정에 여러 메뉴를 함께 즐기는 여행자들도 많아요.
카페 문화가 발달한 도시답게, 식사 후 디저트와 커피를 함께 즐기는 것이 빈 여행의 정석 코스로 꼽혀요.
오스트리아 음식은 화려하지 않아도 깊은 전통과 정성이 담긴 것이 특징이에요. 슈니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자허토르테와 슈트루델로 달콤하게 마무리하는 코스는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즐거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