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펜슬 1세대는 2세대와 달리 무선 자석 충전 방식이 아니라 라이트닝 단자를 이용하는 유선 충전 방식이에요. 처음 써보는 사람이라면 충전 단자가 어디 숨어있는지부터 헷갈릴 수 있는데, 구조만 이해하면 어렵지 않아요. 충전하는 두 가지 방법과 배터리 확인법, 자주 겪는 문제까지 정리해볼게요.
애플펜슬 1세대의 충전 단자 구조
애플펜슬 1세대는 펜 끝의 반대쪽, 즉 펜촉과 반대되는 뒷부분의 캡을 열면 그 안에 라이트닝 단자가 숨겨져 있어요. 평소에는 하얀색 캡으로 덮여 있어서 겉으로 보면 충전 단자가 있는지 잘 드러나지 않는 디자인이에요.
이 캡을 손으로 잡아당기듯 빼내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쓰던 것과 동일한 규격의 수(male) 라이트닝 단자가 노출돼요. 이 단자를 통해 두 가지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어요.
방법 1: 아이패드에 직접 꽂아서 충전하기
가장 간단한 방법은 뒤 캡을 열어 노출된 라이트닝 단자를 아이패드 하단의 라이트닝 포트에 그대로 꽂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펜이 아이패드 옆으로 튀어나온 상태로 충전이 진행돼요.
이 방식은 케이블이나 어댑터 없이 즉시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펜이 옆으로 길게 튀어나온 모습이라 이동 중이거나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는 사용하기 불편할 수 있어요. 짧은 시간 급하게 배터리를 채울 때 유용한 방법이에요.
방법 2: 젠더(어댑터)와 케이블로 충전하기
애플펜슬 1세대 박스 안에는 라이트닝 암-암(female-female) 젠더가 함께 들어있어요. 이 젠더를 펜에서 뺀 캡 대신 펜 뒤쪽 단자에 꽂고, 반대쪽에는 일반 라이트닝 케이블을 연결하면 벽면 어댑터나 컴퓨터 USB 포트를 통해 충전할 수 있어요.
이 방법은 아이패드에 직접 꽂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계속 쓰면서 펜만 따로 충전하고 싶을 때 유용해요. 다만 이 젠더는 크기가 작아서 분실하기 쉬우니 따로 보관함이나 파우치에 챙겨두는 게 좋아요.
젠더를 잃어버렸다면 서드파티 업체에서 판매하는 라이트닝 암-암 젠더로도 대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순정 액세서리를 구하지 못했을 때 대안으로 고려해볼 만해요.
배터리 잔량 확인하는 방법
- 위젯 확인: 아이패드 홈 화면을 오른쪽으로 밀어 오늘 보기(투데이 위젯) 화면에서 배터리 위젯을 추가하면 애플펜슬의 남은 배터리를 확인할 수 있어요.
- 설정 앱 확인: 설정 앱의 블루투스 메뉴에서 연결된 애플펜슬을 찾으면 배터리 퍼센트가 표시되는 경우가 있어요.
- 알림 확인: 펜을 아이패드에 처음 연결하거나 배터리가 부족할 때 화면 상단에 배터리 상태 알림이 자동으로 뜨기도 해요.
자주 겪는 충전 문제와 해결법
충전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인다면 먼저 라이트닝 단자에 이물질이 끼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펜 뒤쪽 단자와 아이패드 포트 모두 먼지가 쌓이면 접촉 불량이 생길 수 있어서, 마른 면봉이나 압축 공기로 청소해주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애플펜슬 1세대는 아이패드 세대에 따라 호환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충전이 아예 인식되지 않는다면 사용 중인 아이패드 모델이 1세대 펜을 지원하는지부터 확인해봐야 해요. 2세대 펜만 지원하는 아이패드 모델에서는 1세대 펜이 물리적으로 호환되지 않아요.
정리하며
애플펜슬 1세대는 뒤 캡을 열어 아이패드에 직접 꽂거나, 동봉된 젠더와 케이블을 이용해 어댑터로 충전하는 두 가지 방식을 지원해요. 배터리 잔량은 오늘 보기 위젯이나 블루투스 설정 화면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충전이 안 될 때는 단자 청소와 아이패드 모델 호환성부터 점검해보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