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새로 산 사람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게 애플펜슬이에요. 세대가 여러 개라 가격도 제각각이고, 아이패드 모델마다 호환되는 펜슬이 달라서 잘못 사면 아예 페어링조차 안 되는 경우가 생겨요. 어떤 세대를 사야 내 아이패드에 맞고, 가격은 얼마나 차이 나는지 정리해봤어요.
애플펜슬 세대별 가격
애플펜슬 1세대는 원래 12만9천원에 출시됐다가 이후 11만9천원으로 가격이 내려왔어요. 라이트닝 단자로 충전하던 구형 모델이라 지금 팔리는 아이패드 중 일부 구형 모델에서만 쓸 수 있어요.
애플펜슬 2세대는 19만5천원이에요. 아이패드 옆면에 자석으로 붙여서 무선 충전하는 방식이라 1세대보다 훨씬 편리하고, 더블탭으로 도구를 바꾸는 기능도 추가됐어요.
애플펜슬 프로도 19만5천원으로 2세대와 같은 가격대예요. 다만 기능은 더 많아서 스퀴즈(꾹 누르기)로 도구 메뉴를 불러오거나, 펜을 돌리면 브러시 각도가 바뀌는 배럴 롤 기능이 들어갔어요.
애플펜슬 프로와 2세대 차이
가격은 같지만 기능 차이가 꽤 커요. 애플펜슬 프로는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들어가서 펜을 손가락으로 돌리면 그림 앱에서 브러시 방향이 함께 바뀌는데, 이건 2세대에는 없는 기능이에요.
스퀴즈 제스처도 프로만 지원해요. 펜 몸통을 살짝 눌러 쥐면 색상 팔레트나 도구 목록이 바로 뜨는데, 2세대는 이 동작 대신 펜대를 더블탭해서 도구를 전환하는 방식만 지원해요.
find my(나의 찾기) 지원 여부도 갈려요. 애플펜슬 프로는 분실 시 위치를 찾을 수 있지만 2세대는 이 기능이 없어요. 그림을 자주 그리거나 펜을 자주 잃어버리는 편이라면 프로 쪽이 실질적으로 더 유리해요.
아이패드 모델별 호환 애플펜슬
- 아이패드 프로(M4, 2024년 이후 모델): 애플펜슬 프로와 USB-C용 애플펜슬을 지원해요. 2세대는 호환되지 않아요.
- 아이패드 에어(M2/M3): 애플펜슬 프로, USB-C용 애플펜슬 모두 사용 가능해요.
- 아이패드(일반, 10세대 이후): USB-C용 애플펜슬만 지원하고 2세대나 프로는 페어링이 안 돼요.
- 아이패드 미니(6세대 이후): 애플펜슬 2세대를 지원해요.
- 구형 아이패드(라이트닝 단자 모델): 애플펜슬 1세대만 사용할 수 있어요.
구매 전에 반드시 애플 공식 홈페이지의 ‘애플펜슬 선택하기’ 페이지에서 본인 아이패드 모델을 입력해 호환 세대를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해요. 세대를 착각해서 반품하는 사례가 매장에서도 흔하게 나와요.
USB-C용 애플펜슬은 무엇이 다른가
USB-C용 애플펜슬은 자석 무선충전이 아니라 펜 옆면 단자에 케이블을 꽂아 충전하는 보급형 모델이에요. 가격은 2세대나 프로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있어서 필기 위주로 가볍게 쓰려는 사람들에게 맞춰져 있어요.
압력 감지나 기울기 인식 같은 기본 필기 기능은 지원하지만, 더블탭이나 스퀴즈 같은 제스처 기능은 빠져 있어요.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리기보다 메모나 필기 위주로 아이패드를 쓴다면 USB-C 모델로도 충분해요.
구매처별 가격 비교
애플 공식 스토어(apple.com/kr)에서 정가로 구매하면 세대별 가격이 가장 표준적이에요. 다만 애플케어플러스와 묶어 살 때가 아니면 별도 할인은 거의 없어요.
다나와나 대형 온라인몰에서는 카드사 할인이나 상품권 적립이 붙는 경우가 있어서 실구매가가 1만원에서 2만원가량 낮아지기도 해요. 신세계몰, SSG닷컴 같은 곳에서도 종종 특가 판매를 진행해요.
통신사 멤버십이나 카드사 제휴 할인을 활용하면 정가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우도 있어서, 급하게 필요한 게 아니라면 여러 채널의 가격을 한 번씩 비교해보는 게 좋아요.
애플펜슬 살 때 체크포인트
가장 먼저 확인할 건 내 아이패드가 어떤 세대를 지원하는지예요. 세대를 착각하면 자석 충전 거치조차 안 되기 때문에 반드시 모델명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해요.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 작업을 한다면 배럴 롤과 스퀴즈가 되는 프로가 작업 효율이 훨씬 좋고, 필기와 메모 위주라면 USB-C 모델이나 2세대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용도에 맞춰 세대를 고르는 게 가격 차이보다 더 중요한 선택 기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