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이타현 벳푸는 온천 도시로 유명하지만,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는 지옥 순례예요. 뜨거운 온천수와 진흙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구경하는 코스로, 보는 온천이라고 할 수 있어요. 7곳이 있지만 시간과 예산에 맞춰 고르면 충분해요.
지옥 순례 입장료와 통합권
여행 정보 사이트 기준으로 7곳을 모두 볼 수 있는 통합권은 성인(고등학생 이상) 2,000엔, 어린이(초등학생과 중학생) 1,000엔으로 소개돼요. 전부 방문하지 않는다면 한 곳씩 따로 입장할 수도 있고, 이때 입장료는 곳당 400엔으로 안내돼요.
다만 다른 출처에는 개별 입장권이 450엔, 7곳 통합권이 2,200엔으로 적혀 있어요. 가격은 개정되는 경우가 있으니 현장이나 공식 안내에서 최신 가격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 통합권: 7곳을 모두 돌 계획이라면 통합권이 유리해요. 개별 입장료를 합산한 것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있어요.
- 개별 입장: 2~3곳만 볼 계획이면 개별 입장이 나아요. 통합권을 사고 다 못 쓰면 오히려 손해예요.
시간이 없다면 바다 지옥과 가마도 지옥
시간이 제한적이라면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뚜렷한 바다 지옥(우미 지옥)과 가마도 지옥 두 곳만 고르라는 추천이 많아요. 7곳 모두 비슷한 온천 분출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 보면 지칠 수 있어요.
바다 지옥(우미 지옥)
온천수가 맑고 투명한 코발트블루 빛을 띠는 곳이에요.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돌면 30~40분 정도 걸려요. 열대 식물이 자라는 온실도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아요.
가마도 지옥
1번지부터 6번지까지 다양한 형태의 온천과 진흙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요. 담뱃불을 불어 거대한 수증기를 만드는 퍼포먼스로 유명해서 구경거리가 많아요. 여러 종류를 한 번에 보고 싶다면 이곳이 효율적이에요.
운영 시간과 붐비는 시간대
7대 지옥은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어요. 마지막 입장 시간은 닫는 시간보다 앞서므로 오후 늦게 가면 못 볼 수도 있어요.
단체 관광객이 몰리는 오전 10시에서 11시는 피하는 게 좋아요. 점심 직후나 오후 3시쯤 가면 비교적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벳푸 여행 일정에 넣는 요령
지옥 순례는 대중교통으로 이동 시간이 꽤 걸리는 코스예요. 벳푸역에서 지옥온천 지역으로 가는 버스 노선과 패스를 함께 알아두면 교통비를 줄일 수 있어요. 노선 패스 가성비는 여행 사이트에서 따로 비교하는 글이 많으니 일정에 맞춰 확인해 보세요.
하루를 모두 쓰기보다 오전에 바다 지옥과 가마도 지옥을 보고, 오후에는 온천이나 시내 구경으로 채우는 일정이 무난해요. 지옥 순례는 어디서나 보기 힘든 풍경이라 벳푸에 간다면 한 번은 들를 만해요.